공모주 시장에서 기록적인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으며 주목을 받았던 카카오게임즈[293490] 주가가 상장 후 최대 난제에 직면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기관이 보유 중인 수백만주가 대거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충격을 버텨낼지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게임즈 주식 435만9천주가 지난달 10일 상장 이후 1개월의 의무보유기간을 끝내고 12일부터 시장에 나옵니다.
기관이 카카오게임즈 공모 당시 받았던 총 1천127만주 가운데 38.6%에 달합니다.
1천127만주 중 309만주는 상장과 동시에 유통됐지만, 나머지 818만주는 상장일로부터 짧게는 15일부터 길게는 6개월까지 의무 보유 기간이 설정됐습니다.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앞서 상장 보름 뒤에 18만주가 나왔는데, 이번에 풀리는 물량은 의무보유 기간이 설정된 주식 수로는 가장 많습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 유통 주식이 2천만주가 채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20%가 넘는 물량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거래량(92만주)의 5배에 육박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