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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코나EV 차량과 고전압배터리어셈블리, 배터리팩 모습 [사진 = 국토교통부] |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나 전기차(OS EV)는 차량 충전 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정조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점검 후 배터리 교체이며,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2017년 9월 29일부터 2020.년 3월 13일까지 제작된 차량 2만5564대다.
이번 리콜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결함조사과정에서 검토한 다양한 원인 중에서 유력하게 추정한 화재 원인을 시정하기 위해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조치하는 것으로, ▲리콜 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 한 후 과도한 셀간 전압편차,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고 ▲이상이 없더라도 업데이트된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의 상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추가 이상 변화가 감지되면 충전중지와 함께 시동이 걸리지 않게 제한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KATRI는 이번 현대차의 자발적 리콜과 별개로 화재 재현시험 등 현재 진행중인 결함조사를 통해 제작사가 제시한 결함 원인과 시정조치(리콜)계획의 적정성을 검증해 필요 시 보완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 생산이나 보급에 지장이 없도록 전기차의
현대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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