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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르노삼성] |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넘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까지 따진다.
르노삼성차는 가성비와 가성비는 물론 기존과 다른 차를 고르려는 젊은층을 겨냥해 국산차 중에서는 유일한 '쿠페형 SUV'를 내놨다. 자동차 기술과 디자인의 정수라 부르는 쿠페를 SUV에 결합했다.
사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라는 뜻처럼 야외 레저활동(Sport)과 실용(Utility)에 초점을 맞춘 다목적 자동차인 SUV와 아름답고 우아한 자동차인 쿠페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자동차 디자인과 기술 발달로 SUV에 쿠페 디자인을 접목하면서 쿠페 SUV가 등장했다. 대표 모델은 레인지로버 이보크, BMW X6,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등으로 모두 값비싼 프리미엄 수입 SUV다. XM3는 프리미엄 쿠페 SUV를 대중화한 국산 쿠페 SUV인 셈이다.
"난 달라"를 외치는 젊은층은 XM3를 주목했다. XM3는 경쟁차종과 차별화한 디자인, 동급을 뛰어넘는 주행보조사양과 디지털 편의 장치, 2000만원 안팎의 합리적 가격 등에 힘입어 돌풍을 넘어 르노삼성 태풍 로고에 어울리는 태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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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르노삼성] |
여기에 비주얼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운행 중에 편리하게 인포테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갖췄다.
주행 중에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내비게이션, 주행모드, 주행보조시스템은 물론, 공기청정 기능까지 모두 확인 가능한 10.25인치 클러스터와 인체공학적인 세로형 플로팅 타입의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는 가독성과 시인성이 우수하다.
SK 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완전한 통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 테더링 없이 서버로부터 직접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 받고 맵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해상도 품질도 좋다. 9개 스피커를 지원하는 보스(BOSE?)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했다.
안전 사양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모든 트림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 시프트, 전 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등 주행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과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을 이용하면 평행, 직각, 사선주차까지 편하고 안전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손해보는 '전고후저' 쿠페형 SUV이지만 XM3는 이 문제도 해결했다.
뒷좌석 레그룸과 머리 위 높이가 충분히 넉넉한 것은 물론 트렁크 공간도 513ℓ로 동급 최대치다.
동급 최고의 최저 지상고와 가장 낮은 차체 높이로 세단처럼 날씬한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SUV다운 우수한 주행 시야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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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르노삼성] |
XM3의 더 큰 장점은 탈수록 탐난다는 점이다. 르노삼성이 구매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승이 최종 구매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자 중 94%가 시승을 해보고 나서 XM3 구매를 최종 결정했다고 답했다.
또 구매자 26.3%가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을 타다가 XM3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은 중형 세단을 타다가 XM3를 선택한 이유는 공간과 성능, 사양 등이 중형 세단 못지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매자 중 12.8%는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 구입을 고려하다가 XM3를 선택했고, 10.3%는 중형 SUV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가 XM3로 바꿨다고 응답했다.
XM3는 준중형 세단과 중형 세단, 중형 SUV를 고려하던 고객층을 두루 흡수하고 있는 셈이다.
XM3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가심비에 힘입어 지난 3월 출시된 뒤 4개월 연속으로 월 5000대 이상 판매됐다.
4개월 누적 판매대수는 2만2252대로 역대 국내 소형 SUV 출시 초기 4개월 판매량 중 최고 기록이다. 7~9월에는 월 2000대 미만으로 태풍 위력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국산 소형 SUV 시장에서 '빅2'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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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르노삼성] |
프랑스 르노그룹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르노삼성이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 개발한 XM3가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내년부터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유럽시장에 공개된 XM3의 수출명은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됐다.
르노삼성은 XM3 위력을 더 키우기 위해 10월에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중 XM3 TCe 260를 구매하면 무상 보증 연장과 3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 또는 60만원 상당의 구
목돈 부담을 덜기 위해 XM3를 할부로 구입할 경우 3.5%(36개월) 또는 3.9%(72개월)의 특별 금리를 제공받는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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