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는 떨어지고 있지만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으신 분들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비싼 대출 이자를 낮은 금리로 바꿀 기회가 넓어졌다고 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저신용자가 높은 금리로 빌린 돈을 낮은 금리 대출로 바꿔 탈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됩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부터 고금리 대출 상품을 저금리 상품으로 바꿔주는 이른바 환승론의 신청 조건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환승론을 신청할 수 있는 대출 금리가 낮아집니다.
기존에는 30% 이상 고금리 대출만 변경 신청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대출 이자가 20%만 넘어도 환승론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시기도 지난 9월 이전 대출에서 12월 말 이전 대출로 확대됩니다.
또 평균 20%대이던 환승론 금리를 12%로 낮춰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낮아집니다.
▶ 인터뷰 : 정완규 / 금융위 중소서민과 과장
- "천만 원 대출을 가지고 있다면 대출자에 따라 10% 인하 효과가 있고 1년에 이자 부담을 따져보면 백만 원 줄게 되고 월 기준으로는 8만 원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해서 12개월 이상 성실히 빚을 갚았을 경우에도 환승론 신청자격이 주어집니다.
다만, 여전히 신용등급 7~10등급에 해당하는 사람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3개월 이내 30일 이상 연체를 하거나 담보대출, 할부금융, 현금서비스 등은 지원대상에서 여전히 제외됩니다.
전환대출을 신청하고 싶다면 자산관리공사를 방문하거나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을 받으면 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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