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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63조9082억원, 영업이익 10조26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31.9 증가한 수준이다.
전망대로라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호황으로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던 2018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10조원대를 다시 찍게 된다.
이번 실적의 원동력은 3분기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갤럭시Z플립 등 스마트폰 전략 모델의 판매 호조다. 삼성전자 모바일(IM) 부문은 4조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TV와 가전 시장 실적도 좋았다. 올해 긴 장마와 덥지 않은 여름으로 에어컨 매출이 상당히 부진했지만 2분기까지 코로나19 락다운(이동제한) 등으로 억눌려있던 북미·유럽 등지의 펜트업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며 프리미엄급 TV와 신 가전제품 등에서 기대 이상 선전했다.
LG전자 역시 가전 호조로 올해 3분기에 선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최근 한 달 기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857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7815억원) 대비 13.33% 늘고, 직전 분기(4954억원) 대비 약 78.78%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16조452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79%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실내 중심 생활로 의류관리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 건강가전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했고, '집콕'(집에만 있는 것) 수요
이번 잠정 실적 발표에는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고, 회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공개된다. 사업부문별로 확정된 세부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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