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가 재정 부양책 논의 중단 소식에 코스피가 오늘(7일)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3포인트(0.39%) 내린 2,356.57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64%) 내린 2,350.82에 출발해 개장 초반 낙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양책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40% 각각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57%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트위터에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이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유동성 공급에 신중한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미 정부의 추가 부양책 중단 소식이 나온 것은 유동성 장세의 마무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8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701억 원, 기관은 23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바이오로직스(0.84%)가 신규 계약체결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기아차(-1.38%), NAVER(-1.15%), 현대차(-1.10%) 등은 1%대 이상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0.61%), 의약품(0.19%)이 강세였고, 철강·금속(-1.06%), 운송장비(-0.85%)는 약세 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14%) 내린 861.38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8포인트(0.68%) 내린 856.70에 출발해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씨젠(0.72%), 펄어비스(0.73%), 스튜디오드래곤(0.36%)이 올랐고, 에이치엘비(-1.20%), 알테오젠(-1.61%), 카카오게임즈(-0.55%) 등은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