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저 HDL콜레스테롤. 현대 성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들이다. 불규칙하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흡연, 음주, 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생활에 밀접한 요인들이 더해져 생기는 질환들인 만큼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사증후군은 위의 5가지 요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 정확히는 △허리둘레가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 △혈압 130/85mmHg 이상 혹은 고혈압약 복용 중 △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약 복용 중 △중성지방 150mg/dL 이상 혹은 이상지질혈증약 복용 △HDL 콜레스테롤이 남자 40mg/dL, 여자 50mg/dL 미만 혹은 이상지질혈증 약 복용 등 5가지를 위험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발생, 심근경색, 뇌경색과 관련이 있으며 해당되는 대사증후군이 많을수록 더 위험하다. 즉 3개보다는 4개, 4개보다는 5개 모두 가질 경우 더 위험하다. 이러한 위험 요소의 총합이라는 개념으로 '대사증후군'이 정의되었다. 이 요소들은 보통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자신도 모르게 위험한 질병에 걸리게 되면서 알게 되어 주의를 요한다.
대사증후군 치료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마찬가지로 식사와 운동, 음주 및 흡연 및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우선 규칙적으로 건강한 식사를 해야 하며 섭취열량도 현재보다 500 ㎉를 줄이고 포화지방, 알코올 섭취도 줄여야한다. 남자는 2잔, 여자는 1잔 이내로 줄여야 한다. 또한 꾸준히 땀 흘려 운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대사증후군에는 흡연이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하루에 담배를 한갑 피우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24% 높아지며, 한갑 반을 피우면 79%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본인이 해당되는 각각의 요소별로 관리가 필요한데 현재 나라에서 시행하는 공단 검진에서 대사증후군 여부를 알려주고 있어서 만약 대사증후군으로 진단이 된 경우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의 도움 아래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전국적으로 대사증후군 발병률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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