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가동의 수준을 보여주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여섯달 만에 증가했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해 기대를 하게 하지만 아직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4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1년 전보다 0.7% 늘어났습니다.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11월부터 감소하다 여섯달 만에 증가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유동주 / 전기위원회 전력시장과장
-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업종인 화학제품, 철강, 반도체 같은 업종에서 전기소비가 증가하고 있어서 산업용 전체 전력판매량이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습니다.
위축됐던 기업 생산활동이 기지개를 펴는 조짐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섬유 분야의 전력판매량은 여전히 감소해 본격 경기 회복 기대감을 갖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강 중구 / LG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 "전체 평균적으로 회복됐다고 해석하기는 이르고 해외수요가 살아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회복이 가파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지만 본격적인 회복단계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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