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보험금 지급 1조 전망… IMF 이후 최대

세계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신용'이 생명인 수출거래에서도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4개월간 수출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은 1천44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2.5배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수출보험 인수실적 대비 보험금 지급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사고율도 0.26%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져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해외금융 위축으로 삼성, LG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수출보험 인수실적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어난 55조 8천19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