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DNA'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브랜드의 과거를 되짚어 본질적 요소를 뽑아 재작업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위기의 시기에 브랜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닐바렛이 정의한 DNA는 완벽한 테일러링과 깔끔함, 자연스러운 감각과 대조되는 정리된 라인, 칼날로 잘라낸 듯한 엣지, 부드러움, 유연함 그리고 자유다.
컬렉션은 이같은 DNA를 현대인의 옷장과 연결시켰다. 일할 때나, 일상에서나 흔히 입는 나일론은 물론 코튼 데님 등 소재를 컬렉션의 중요한 요소로 사용하는 한편, 닐 바렛의 특징인 밀리터리, 스포츠웨어, 작업복, 테일러링에서 디테일을 추출했다.
티셔츠, 셔츠 등 컬렉션 전반에 등장하는 흑백 '손' 사진은 창의성과 공예의 제스처를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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