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팥죽 집을 운영하며 40여년간 12억원 넘게 기부한 김은숙 씨를 제20회 우정선행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김씨는 1976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이라는 상호의 팥죽 집을 차려 장사를 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김씨는 2009년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
지난해에는 사별한 남편의 유산인 아파트도 팔아 9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렇게 김씨가 기부한 금액은 12억원을 훌쩍 넘는데, 올해로 여든한살인 김씨는 역대 우정선행상 대상 수상자 가운데 최고령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