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롯데마트 송파점을 방문했다.
조 장관은 이날 폐기물 감축을 위한 정부 대책이 발표된 후 현장의 이행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개선된 사례 등을 확인하고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조 장관은 "업계에서는 포장을 간소화한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해 유통하고, 소비자들은 포장재를 줄인 제품을 구매하면서 사용한 포장재는 올바르게 분리배출 하는 등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조 장관이 방문한 롯데마트는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매장 454곳 중 대형 유통사로는 가장 많은 90곳을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비닐쇼핑백과 속비닐 등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여 왔으며, 2025년까지 비닐·플라스틱을 50% 감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환경부는 이달 4일 롯데마트 등 유통·제조·수입업계 10개사, 21일에는 식품기업 23개사와 과도한 포장재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유통·제조·수입업계는 올해 10∼12월 156개 제품의 포장폐기물 298t을 감축하기로 했다. 식품기업 23개사와도 포장재 감량을 추진하는 협약을 맺어 10∼12
환경부는 내년 1월부터 '재포장 금지법'이 시행되면 연간 2만7000여t, 전체 폐비닐 발생량의 8%에 해당하는 양의 포장재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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