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레이카운티'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576가구 모집에 총 19만117명이 청약해 평균 120.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05.5대 1로 4가구 모집에 3222명이 몰린 전용면적 74㎡A형에서 나왔다. '레이카운티'는 지난 24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1183가구 모집에 1만480명(기관예비 접수 제외)이 청약해 평균 8.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레이카운티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약 1900만원대로 인근 시세 대비 약 2억원(전용 84㎡ 기준) 가량 낮은 가격에 분양됐다.
분양 관계자는 "올해 부산에서 공급되는 단지 중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생활 여건이 뛰어난 입지여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 관심이 뜨거웠다"면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마지막 분양아파트로, 전매제한 기간이 짧은데다 가격까지 합리적으로 책정된 만큼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번에 20만개 가까운 청약통장이 몰린 이유는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지난 5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의 경우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 규제는 지난 22일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지난 14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낸 레이카운티는 규제를 피할 수 있었다. 레이카운티를 분양받으면 6개월 후 되팔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레이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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