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미국에서 신규 홀 A 하이퍼 보툴리눔 균주를 구매했다며 보툴리눔 균주를 구하는 게 과거나 지금이나 어렵지 않다는 걸 입증했다고 25일 주장했다.
보툴리눔 균주는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쓰인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 등을 도용해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ITC 행정판사는 메디톡스 측의 손을 들어주며 나보타의 미국 수입을 10년 동안 금지하라는 예비판결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예비판결에 대한 대웅제약 측의 이의 신청을 최근 ITC가 받아들여 예비판결에 대한 일부 재검토가 시작됐다.
대웅제약은 "ITC 소송 이후 여러 업체와 기관에서 대웅제약에게 보툴리눔 균주 양도가 가능함을 알려 왔다"며 "다양한 균주의 연구와 신규 사업을 위해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구매한 것으로 이미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과 한국 정부의
그러면서 "이번에 다시 새로운 균주를 구매하면서 지금도 균주는 쉽게 구할 수 있고, 그 과정이 몇 개월 걸리지도 않음을 보여주며 ITC 예비 결정의 판단이 틀렸음을 직접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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