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시티몰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의 영업허가가 5년 연장됐다.
24일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이 운영하는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의 특허갱신 여부를 심의한 결과 이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특허 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였는데, 5년 연장받은 것이다. 특허심사위는 김용진 서강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21명의 심사위원이 특허 갱신 여부를 심사했다.
신세계디에프가 운영 중인 면세점은 부산점을 비롯해 명동점, 강남점, 인천공항점(DF1·5·7구역) 등이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약 3600평의 면적에 주차시설도 4000대에 가까운 대형 면세점이다. 고가품, 보석, 잡화, 화장품 등 400여개 브랜드를 갖췄고, 80여개 신규브랜드가 부산 지역 면세점 최초로 입점해 다른 면세점과 차별화했다. 다만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급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을 주 2회 쉴 정도로 영업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이날 심사에서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총점 1000점 중 이행내역에서 798.33점, 향후 계획에서 767.19점을 각각 평가받아 특허 갱신에 성공했다. 면세점 사업자 중 대기업은 신규 특허를 받은 후 한차례 갱신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 면세점은 2회까지 갱신할 수 있다.
[송민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