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신약 개발업체인 카나프 테라퓨틱스(이하 카나프)와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카나프와 망막질환 치료제 'KNP-301'의 세포주 개발·공정개발·비임상·임상시료 생산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NP-301은 망막질환인 건성 황반변성과 당뇨 망막병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융합단백질이다. 양사는 CDO 계약 금액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공정 및 제형 개발이 핵심인 망막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당사 CDO 서비스의 전문성을 전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카나프는 신약 연구개발(R&D)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2월 설립돼 항암 및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철 카나프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임상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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