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3일) "주택시장 가격에 선행하는 매매심리의 진정 흐름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감정원의 수급동향지수는 균형치인 100에 점차 근접하고 있고, KB의 매수우위지수는 92.1로 2주째 매도우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3기 신도시 홈페이지 100만 명 방문 돌파,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 개시 등 발표된 공급대책에 대한 기대감 상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울 외 지역에서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와 비율이 감소하는 등 수요 측면에서도 일부 진정되는 모습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주택매매시장의 안정은 향후 임대차 3법의 정착, 4분기 공급물량 확대 등과 함께 전·월세 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선 "안정화 추세가 지속·공고화되기 위한 중대한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 기준 9월 둘째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4주 연속 0.01%를 보이고 특히 강남 4구는 6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것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상승세가 사실상 멈춘 모습이나 개별 단지별로는 신고가와 가격 하락 사례 등이 혼
그는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8월 첫째주를 기점으로 상승폭이 지속해서 둔화해왔으나 9월 들어서는 그간의 상승폭 둔화세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향후 부동산 정책 후속 조치 등에 대한 시장 기대가 추가로 반영되는지 여부가 안정화 속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