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오는 24일부터 선보이는 ‘V컬러링’ 시연 모습. [사진 제공 = SK텔레콤] |
V컬러링은 고객이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설정하면 본인에게 전화한 상대방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서비스다. 기존 음성 컬러링의 영상 버전이다.
이 서비스는 LTE와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전용 앱을 설치하고 24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V컬러링 가입 고객은 앱에서 제공되는 콘텐츠 중 영상을 선택하거나 자신이 제작 또는 소유한 영상을 컬러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발신자는 V컬러링에 가입해있지 않아도 T전화 앱으로 전화하면 상대가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다. 현재는 수신자와 발신자가 모두 SK텔레콤을 이용하거나, 발신자가 T전화를 써야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전화를 사용하지 않거나 아이폰 이용자에게는 영상 대신 수신자가 설정한 음성 컬러링이 제공된다. SK텔레콤은 향후 V컬러링이 스마트폰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고 통신3사가 연동이 되면 영상 컬러링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영상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동영상 공유 앱 틱톡과 독점 제휴를 하고 V컬러링 전용관을 만들기로 했다. 또 주요 기획사와 방송사, MCN(Multi Channel Network) 등과 제휴해 다양한
V컬러링 가입 고객은 12월 말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월정액 3300원을 내고 쓸 수 있다. 유영상 SKT MNO사업대표는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