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단계를 지원하겠다. 마이크로바이옴, 대체 식품·메디푸드, 종자 산업, 동물용 의약품, 생명 소재 등 5대 핵심분야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안에 그린바이오 핵심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핵심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하며, 내년까지 연구데이터센터를 설치하고 2023년까지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를 구축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그린바이오산업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의 전문인력·장비를 활용한 컨설팅 지원 등 분야별 맞춤형 사업과 공공데이터 개방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에 20억원을 들여 종자 기업의 생명 연구기관 전문인력·장비 활용 컨설팅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 식품영양성분·효능에 대한 공공데이터 총 30만건을 산업계 및 공공급식 등에 개방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오는 2024년까지 구축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양적 인력 공급은 적지 않으나 기업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인재가 부족한 바이오 산업의 '질적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는 바이오 산업의 전 공정에 대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수준의 시설·장비를 갖춘 실습센터로, 올해 설계를 시작해 2024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한국형 나이버트(NIBRT)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된다. 나이버트는 첨단 바이오 공정시설을 활용해 인력 교육 및 연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일랜드의 국립 교육기관이다.
이를 통해 연 2000명의 기업 수요 맞춤형 현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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