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늘어나면서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귀에 꼽고 수업을 듣는 사례가 많아져 귀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어폰이 헤드셋보다 귀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준다고 지적한다.
먼저 이어폰은 외이도염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이어폰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외이도를 자극해 가려움, 먹먹함,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이어폰은 청각세포의 부담이 크다. 이어폰은 소리를 전달할 때 더 가깝게, 음압을 모아서 전달하기 때문에 청각세포에 더 큰 부담을 준다. 하지만 이어폰과 헤드셋 모두 너무 오랜 시간, 너무 강한 소리로 사용하면 난청을 일으킬 수 있으니 최대 볼륨의 60% 미만, 하루 사용시간 60분 미만을 지키는 것이 향후 난청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어떤 사람들은 귀지의 양을 통해 귀의 건강 상태를 판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귀지의 양이 건강상태, 염증 유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귀 청소를 자주하는 것이 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귀지는 산성을 띄고 있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한다. 따라서 이를 억지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외이도를 면봉 등으로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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