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같은 간편결제서비스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난 영향까지 더해 올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액은 하루 평균 2,139억 원, 지난해 하반기보다 12.1% 증가했습니다.
이용 건수는 731만 건, 8%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달 안에 간편결제도 신용카드처럼 30만 원까지 후불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선불금 충전 한도도 2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늘리는 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인데요.
네이버나 카카오 등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이 예금과 대출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서비스를 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됩니다.
그야말로 간편결제 사업이 날개를 다는 셈입니다.
문제는 카카오페이에서 자신도 모르게 돈이 빠져나가는 부정 결제 사례가 잇따르는 등 보안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고객 과실이 없으면 피해를 선보상하겠다는 정책까지 최근 내놨지만 정작 사용자들은 제대로 안내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