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에 차를 몰고 고향 방문할 계획 세우셨다면 출발 전에 먹을거리를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추석 연휴 엿새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고 포장만 가능하거든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
식당을 찾은 이용객들이 투명 칸막이를 사이에 둔 채 음식을 먹습니다.
입구에서 한 명 한 명 발열 체크를 하고 안내 요원도 배치됐지만, 이용객들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라 여전히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휴게소 이용객
- "고속도로를 이용하더라도 휴게소는 안 들른다는 생각으로…. 웬만하면 이용 안 하는 식으로 해야겠죠. 추석 때는."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번 추석 연휴에는 휴게소 식당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강화 대책입니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엿새 동안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195곳의 식당에서는 포장만 가능합니다.
실내 매장의 좌석 운영이 금지돼 아예 앉을 수조차 없습니다.
따라서 먹을거리를 미리 준비하거나, 휴게소 식당 음식을 포장해 차 안에서 먹어야 합니다.
▶ 인터뷰 : 허남은 /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고객팀장
- "이번 추석에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께서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꼭 지켜주시고 밀폐된 장소에서는 오래 머무르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을 휴게소 방역 인력과 물품 지원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추석고속도로 #휴게소 #정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