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 17일 결정된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로 생기는 신설회사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더라도 비율은 20~30% 수준에 그치며 LG화학이 절대적인 지분율을 보유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배터리 사업에 대한 물적 분할 결정이 알려진 뒤 기존 LG화학 주주들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지분가치가 희석된다는 반발이 소액주주들로부터 터져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오히려 물적분할 법인의 집중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가 제고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결정이라고 판단했다"며 물적분할 결정의 배경을 재차 설명했다.
그는 이어 "IPO를 통해 배터리 사업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존속법인인 LG화학의 주주가치에도 당연히 반영이 될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LG화학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사업이 분사된 뒤 그 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석유화학사업, 첨단소재사업, 바이오사업 등에 투자와 운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차별화 사업 확대를 통한 고도화, 양극재를 비롯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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