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틀 차를 맞는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선 한반도 정세와 미·중 갈등을 두고 많은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올해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을 거론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미·중 갈등과 한반도 정세 등 첨예하게 얽혀 있는 국가별 이해관계 속에서 올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성공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라인스 프리버스 / 전 백악관 비서실장
- "도발이나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김정은 위원장에 관심을 줬고, 이로 인해 도발이 줄어든 것은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대선 후 북한의 도발을 예측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빅터 차 /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
- "(북한은) 미국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압박을 가하려 할 것이고, 과거에도 그런 패턴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진행형인 미·중 갈등도 미국 대선의 영향권 안에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폴라 도브리언스키 / 전 미 국무부 차관
- "미국과 중국은 전략적인 경쟁 관계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중국이 하나의 우선순위가 될 것…."
▶ 인터뷰 : 프레더릭 켐프 / 애틀랜틱 카운슬 회장 겸 CEO
- "(바이든 후보는) 미국 국내의 인프라와 기술적인 요소를 우선한다. 동맹국과의 유대 관계, 그리고 민주주의를 그 다음으로…."
글로벌 리더십 부재로 국제 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번 미국 대선은 한반도와 세계정세에 큰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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