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를 좌장으로 마이클 챈 맥쿼리인프라스트럭처리얼애셋 수석 매니징 디렉터, 벤 덩컨 CBRE 북아시아 회장, 덩컨 오언 슈로더자산운용 글로벌 부동산 헤드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세지포 영상 캡처]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서는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를 좌장으로 마이클 챈 맥쿼리인프라스트럭처리얼애셋 수석 매니징 디렉터, 벤 덩컨 CBRE 북아시아 회장, 덩컨 오언 슈로더자산운용 글로벌 부동산 헤드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부동산, 인프라, 사모(PE), 커머디티(commodity),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 영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희석 대표는 "모든 국가들이 자본을 시장에 투입을 하려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탄탄한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대체 시장은 기본적으로 대면 비즈니스적인 부분이 강해서 다소 시장이 침채기라 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업계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며 토론을 시작했다.
벤 덩컨 회장은 코로나19가 부동산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물론 국경 폐쇄로 인해 국경간 거래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는 것의 중요성이 커지며 임대관련 리스크가 있지만 주요 도시와 프라임시장에서는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또한 내수시장이 있고 투자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탄탄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도시여행 관광의 의존도가 높은 홍콩, 싱가포르, 호주, 태국 국가는 많이 어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시장 상황에 진단한 뒤에 벤 덩컨 회장은 "원격근무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미래 임대료가 안정화되고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며 "오피스 자산이 좋은 상태의 건물이 있다면 코로나19 시국에 매력적인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거용 부동산, 리테일, 물류, 그리고 오피스에 투자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또 태평양, 한국, 일본과 같이 유동성이 높은 투자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덩컨 오언 부동산 헤드는 "투자자들은 오늘날 전례없는 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리테일 부문에서 배달이 급성장했고, 인구통계학적으로 펜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수명은 오히려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들은 직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 역시 거리두기 등을 실시하면서 국민들이 큰 정부 역할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반면 자유시장이 더 많은 규제에 봉착할거라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덩컨 오언 부동산 헤드는 "2030년까지 도시가 큰 규모가 자라나 여전히 사람들이 도시에서 일을 하고 레저활동을 하기 때문에 중심사업 업무 지구는 부동산 투자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며 "기술회사들이 성장해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며 대체투자상품을 추천했다.
마이클 챈 수석 디렉터는 "아시아 부동산 플랫폼의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