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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은 라이나생명 부사장을 좌장으로 에스코 아호 제37대 핀란드 총리, 사카모토 세쓰오 2020 시니어트렌드 저자, 마이클 호딘 글로벌노화연맹 사무총장, 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을 펼치고 있다. [사진 출처 = 세계지식포럼 생중계]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조지은 라이나생명 부사장을 좌장으로 에스코 아호 제37대 핀란드 총리, 사카모토 세쓰오 2020 시니어트렌드 저자, 마이클 호딘 글로벌노화연맹 사무총장, 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시니어 세대를 '액티브 시니어'로 재정의하고, 소비의 중요 주체로 접근해서 해결책을 찾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지은 좌장은 "노화에 관련 논의는 전세계적인 문제지만 논의에서 긍정적인 부문이 빠져있고, 모두가 도전과제로서 받아드리고 있다"며 "1시간동안 긍정적인 관점에서 고령화를 얘기를 해보고자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서형수 부위원장은 "일본이 30년만에 이룬 고령화 속도를 한국은 20년만에 따라가고 있는 만큼 닥쳐올 고령화 자체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며 "그 노인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인에 대한 정의를 70세로 늘려 부양인구를 늘리고, 생산인구층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여성, 청년들의 고용률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호딘 사무총장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20세기 용어를 사용한다면 성장 또한 멈출 것"이라며 "한국이 노인 나이를 70세로 늘릴 것에 대해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70세로 노인을 정의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70세 이상도 노동할 수 있고, 소비자로서 일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며 "연령차별주의가 해소돼야 하며 이들을 실버 경제의 초석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건강한 에이징 사회를 맞기 위해 웰빙과 예방 의료의 혁신 또한 중요하다"며 "여러 세대가 함께 일하는 문화가 장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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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은 라이나생명 부사장을 좌장으로 에스코 아호 제37대 핀란드 총리, 사카모토 세쓰오 2020 시니어트렌드 저자, 마이클 호딘 글로벌노화연맹 사무총장, 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을 펼치고 있다. [사진 출처 = 세계지식포럼 생중계] |
세쓰오 작가는 "한국은 50세 이상이 전체인구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한국부터 시작해야 전세계가 이를 따라올 것 같다"며 "시니어들이 자신이 노인으로 불리기 싫어하는 '시니어 장벽'이 한국과 미국 일본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인 만큼, 노인들도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0대 이상으로 한 어덜트 산업이 활성화되면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코 아호 총리는 "노인들이 건강한 사회를 영위함에 있어서 기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코로나19로 온라인 중심으로 사회가 변했는데 이렇게 되는 이 원래 수십 년이 걸려야 하지만, 수년 안에 이렇게 바뀌게 됐다"고 진단했다. 총리는 "모든 기업이 고령화 관련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윤창출 뿐만 아니라 환경 규제도 생각해야 하고, 투자자들 등등 고령화 변수가 모든 경영산업에서 중요한 변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아호 총리는 "노년층 젊은층을 구별해서 얘기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효율성은 연령대가 높아지면 떨어질 수 있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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