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운항이 막힌 지 8개월 만에 중국 우한으로 가는 하늘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일각에서 재확산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과학적 근거에 따라 방역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공항 입국장이 열리자 승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입국장 앞에서 방역 담당 직원들이 승객들을 일일이 체크합니다.
중국우한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면서 우한에서 출발한 항공편 승객 40명가량이 국내로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지난 1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운항이 멈춘 지 8개월 만에 하늘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당시 우한 신규 취항을 시도했던 티웨이 항공이 무기한 연기 끝에 첫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티웨이 측은 일주일에 한 차례씩 매주 수요일 운항을 할 예정이며 우한 교민과 사업 관련 승객들이 주 이용고객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우한으로 가는 승객은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우한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승객은 진단검사와 14일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일각에서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방역 당국은 안전하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중국은 코로나19의 발생동향이 최근 매우 안정적이고, 중국을 통한 국내 유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노선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질병청으로부터도 이견이 없었던 사안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른 나라의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때도 위험도 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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