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의 역발상…사무용품점에 들어간 편의점

↑ 이마트24 셀프 오피스디포 여의도점. [사진 제공 = 이마트24]

이마트24는 사무용품 전문점 오피스디포와 손잡고 협업 매장 '셀프 오피스디포 여의도점'을 개점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점포는 오피스디포 여의도점 안에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다. 일반 편의점과 마찬가지로 프레시푸드(주먹밥·김밥·도시락·샌드위치·햄버거 등)를 비롯해 유제품, 음료, 스낵, 주류, 담배 등 식품 위주의 상품을 판매한다.
단 문구와 디지털용품 등 오피스디포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중복되는 일부 비식품은 제외된다.
오피스디포 계산 카운터 외에 셀프 계산대가 따로 설치돼 있어 대면·비대면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이마트24는 사무용품점이 20~30대 직장인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오피스 상권 대표 업종이라는 점에서 협업을 제안했다.
양사는 이번 1호점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전국 오피스디포 직영점 및 가맹점을 대상으로 협업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태윤 이마트24 미래사업팀장은 "앞으로도 편의점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편의점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