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에 무리 없이 코어 근육을 효과적으로 강화하는 스마트미러 운동기기 '마이미러(Myo Mirror)'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0 우수디자인상품(굿디자인)에 선정됐다고 엠투웬티가 15일 밝혔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피트니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근육자극 운동기기이 굿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은 사상 최초다.
엠투웬티는 중·저주파 코어머슬 부스터 운동기기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가로 60cm, 세로 100cm 크기의 45인치 스마트 미러 형태인 '마이미러'는 운동하는 사람이 영상 속 트레이너의 모습과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동시에 보면서 동작을 따라할 수 있어 언택트 시대 피트니스 트레이닝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업계에서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트레이너와 온라인으로 원격 연결해 실시간 라이브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운동 후 스마트미러 아래 있는 발판에 오르면 체중과 근육량, 체지방을 자동으로 측정해 운동 효과를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도 장점이다. 또한 스마트미러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건강한 성인남녀 뿐 아니라 휠체어에 앉은 장애인과 어린이도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세팅이 가능하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딱딱하고 투박한 일반 피트니스센터 운동기기와 달리 블랙과 실버 재질이 절묘하게 결합한 스마트 미러 디자인으로 공간에 스며드는 미래 디자인을 구현했는데 정부가 공인하는 우수 디자인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엠투웬티는 홈트레이닝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힙업레깅스 묘(Myo)'도 같은 굿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힙업레깅스 묘'는 기존 기능성 의류인 레깅스 운동복에 저주파 근육 자극기를 결합해 아웃도어 운동이나 요가, 필라테스 등 운동을 할 때 근육 생성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저주파를 생성하는 전자부품 크기를 최소화 해 사실상 일반 레깅스와 다를 바 없이 운동 또는 외출 시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엠투웬티 김진길 대표는 "중·저주파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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