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전투체계 개발을 본격화합니다.
한화시스템은 오늘(16일) KDDX의 전투체계(CMS) 및 다기능 레이다(MFR) 개발 사업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규모는 약 6천700억 원으로 국내 전투체계 개발사업 가운데 최고액이라는 게 회사 설명입니다.
전투체계는 함정에 탑재되는 센서, 무장, 기타 통신 및 지휘체계를 통합 운용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합니다.
KDDX 전투체계는 대공전, 대함전, 전자전, 대지전 등 전투상황에서 함정 지휘와 무장 통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함정의 신개념 무기체계인 통합마스트(I-MAST)에는 듀얼밴드 다기능레이다, 적외선탐지추적장비(IRST), 피아식별기(IFF) 등 탐지 센서와 통신기 안테나가 장착됩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0여 년간 통합마스트 적용을 연구해왔으며 듀얼밴드 다기능레이다 핵심기술인 S밴드·X밴드 레이다 통합 운용과 제어능력 등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순수 국내기술이 집약된 차기 구축함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첨단두뇌를 지닌 전투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