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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팬데노믹스: 세계 공존의 새 패러다임(Pandenomics Perspective: Shaping New Global Symbiosis)`을 주제로 성황리에 막을 열었다.[사진 = 강영국 기자] |
올해로 21회를 맞는 세계지식포럼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팬데노믹스: 세계 공존의 새 패러다임(Pandenomics Perspective: Shaping New Global Symbiosis)'을 주제로 막을 열었다.
개막식은 코로나19 안전수칙 준수를 위해 박병석 국회의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으며,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끼고 좌석간 거리를 유지해 개막식에 참여했다.
이번 개막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계지식포럼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웹은 물론, 유튜브로도 확인할 수 있어 시청자가 몰렸다. 특히 유튜브에서 '세계지식포럼'을 검색하면 삼프로TV 해설로 개막식을 즐길 수 있어 호응이 높았다.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의 주제인 팬데노믹스(Pandenomics)는 팬데믹과 이코노믹스의 합성어로, 팬데믹 시대를 진단하고 팬데믹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을 뜻한다. 전세계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뉴 노멀'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세계지식포럼은 경기침체에 따른 제2의 대공황과 자국 이기주의를 막으면서 비대면 등 새로운 활력 산업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까지 테리사 메이 제76대 영국 총리, 엔리코 레타 제55대 이탈리아 총리, 헬렌 클라크 제37대 뉴질랜드 총리 등 국가 정상과 존 헤네시 알파벳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케빈 스니더 맥킨지앤드컴퍼니 회장, 마틴 소렐 WPP 창업자, 패트릭 순시옹 LA타임스 회장, 앨런 울프 WTO 사무차장, 조지 프리드먼 지오폴리티컬 퓨처스 설립자 겸 회장, 대런 애쓰모글루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저자 겸 MIT 교수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제21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 연사로 참여해 "코로나19 사태로부터 회복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전세계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경제가 더 활성화 되고 지속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의 세상은 상호 연결돼 있어 전세계적인 단결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국회의장은 "인류의 공존을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이 절실하다"며 "이번 포럼이 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함께 지혜를 모으고 노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개막사를 통해 "세상은 팬데믹 이후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는 향후 발생할 팬데믹에 대비한 기술기반의 글로벌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막 첫날인 16일에는 주요 강연과 오픈세션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메이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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