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베트남 한인회 공식 전세기 운영 대행사로 선정되면서 국내 체류 중인 베트남 교민을 위한 특별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에 있던 교민, 기업인, 유학생 등의 우리나라 국민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귀국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 현황은 진정됐으나, 베트남 정부가 국경을 봉쇄하고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기 때문에 특별 입국만 가능한 상황이다.
베트남 특별 입국을 위해선 베트남 내 영리·비영리 단체가 베트남 정부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을 받은 교민, 기업인 등은 한인회를 통해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베트남 특별 전세기를 이용할 수 있다. 특별 전세기 운영에는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과 주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도움이 컸다고 하나투어 측은 말했다.
하나투어는 항공권과 격리 호텔, 식사, 현지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베트남 정부에 제출하는 서류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하노이 전세기로 8월 14일과 28일 각각 130여명, 호치민 전세기로 31일 130여명 등 8월에만 400여명의 베트남 입국을 지원했다. 이달에도 호치민 전세기를 1회 진행하는 등 연말까지 월 1~2회 전세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베트남 각 지방 성, 시로부터 승인을 받은 기업들의 개별 입국도 지원한다.
베트남 정부는 투자자, 전문가, 숙련근로자 등 기업인들의 경우 총리실이 아닌 각 지방 성, 시의 승인을 받아도 입국을 허용하도록 입국 절차를 완화했다. 다만, 개별 입국은 기업별 인원이 한정돼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하나투어는 호치민을 비롯해 바리아 붕따우성, 빈증성, 동나이성 등 남부 지역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대행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정부가 14일 이내 출장자에 대한 격리 면제, 한국과의 정규편 운항 재개 등을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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