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직원 자녀 어린이집·대학 학자금 지원…200억원 기금 마련

↑ [자료 제공 = 쿠팡]

쿠팡은 2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쿠팡친구(쿠친, 옛 쿠팡맨)와 자녀의 학자금·보육비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쿠팡은 타 배송업체의 위탁운영제와 달리 배송직원을 직고용 하고 있다. 쿠팡 배송직원은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주 5일 52시간 근무제, 연 130일 휴무 제공 등의 근무조건이 포함돼 있다. 차량 지원과 유류비·통신비·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쿠팡이 이번에 마련한 기금은 쿠친 자녀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비, 대학 학자금에 쓰인다.
쿠팡은 또한, 쿠친 본인을 위한 4년제 대학 학위 취득 지원 제도도 마련했다. 기존에 운영해 왔던 국내 4개 사이버 대학과 연계해 입학금을 면제하고 수업료를 감면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쿠팡은 이에 더해 학업 성과에 따라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쿠팡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쿠친은 안전 배송을 통해 K방역의 버팀목이 되어왔다"면서 "기금 마련을 통해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본인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