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길어지며 편의점 `통 큰` 도시락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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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며 최근 대용량의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2일간 도시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외식이나 식당을 방문하는 대신 집이나 사무실에서 안전하게 식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 된다.
도시락 판매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특히 양이 많고 풍성한 제품이 잘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이후 세븐일레븐 도시락 매출 상위 5개 제품 분석 결과 평균 중량은 460g이었다. 이중에서 가장 매출이 높았던 '11찬 도시락'은 중량이 510g에 달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인 전체 도시락 평균 중량은 436g이다. 지난 2010∼2011년 판매된 도시락 중량이 350∼380g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새 중량이 약 30%가량 늘어난 셈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사무실이 몰린 오피스 상권에서는 재택근무로 고객층이 감소했지만 도시락 매출은 되레 32.4% 늘었다"며 "사회적 거리 두리를 실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간편식 제품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