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카카오게임즈에 1억 맡긴 투자자, 상장 첫 날 19만 원 벌었다

카카오게임즈가 오늘(10일)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청약에 1억 원을 증거금으로 낸 투자자는 약 19만 원의 평가차익을 얻게 됐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시초가가 공모가격의 2배인 4만8천 원으로 정해진 데 이어 장중 상한가(+30.00%)인 6만2천400원으로 치솟으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은 1주당 3만8천400원의 평가차익을 거두게 됐습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에 달합니다.

다만, 공모주를 받기 위해 맡긴 청약 증거금에 견준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은 편입니다.

앞서 지난 1∼2일 이뤄진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1억 원을 증거금으로 맡긴 투자자는 카카오게임즈 주식 5주를 배정받았습니다.

증거금으로 1억 원을 낸 청약자가 이날까지 얻은 평가차익은 총 19만2천 원 정도인 셈입니다. 증거금(1억원)에 견준 수익률은 0.2% 수준에 그칩니다.

지난 2일 끝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일반 청약자 수는 총 41만7천여명에 달합니다. 통합 청약 경쟁률은 1천524.8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58조5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