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종율 오리온 러시아법인 대표(오른쪽)와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루데나 러시아 트베리 주지사가 지난 9일 신공장 시공 현장에서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오리온] |
러시아 신공장은 연면적 4만2467㎡(약 1만2846평) 규모로 2022년 완공 목표다. 초코파이, 비스킷류 6개 라인과 스낵 2개 라인이 설치될 예정이다. 오리온은 이번 신공장을 통해 생산량을 100억 루블(한화 150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신공장 설계와 시공사를 모두 트베리 지역업체로 선정해 현지인 고용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트베리 주정부는 오리온에 법인세와 자산세 감면, 왕복 2차선 도로 지원, 버스정류장 및 육교 신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1993년에 초코파이를 수출하며 러시아에 진출했다. 2006년 트베리 공장 설립 이후 2008년 노보 지역에도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했다. 초코파이와 초코송이 인기로 올 상반기 오리온 러시아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5%, 105.4% 증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2개 공장의 생산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러시아 법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신공장 건설을 통해 22조 규모의 러시아 제과시장 공략은 물론 중앙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