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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칠성음료 탄산 브랜드. [사진 제공 = 롯데칠성음료] |
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콜라 시장 매출은 27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이다 매출은 1510억원으로 4% 늘었다. 또 탄산수와 에너지음료 매출도 각각 9%, 10%씩 뛰었다.
이는 주스 등 다른 음료 카테고리의 매출이 한자릿 수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비교해 돋보이는 성과다.
성장하는 음료 제품군의 공통점은 탄산이다.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증가하고 음식점 영업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가정 내 치킨과 피자, 족발 등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해 탄산음료 매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칠성사이다' 모델로 선정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또 탄산수 '트레비'는 300㎖부터 1.2ℓ까지 용량을 다변화했고, '핫식스'는 용량과 칼로리를 차별화한 '더 킹' 제품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음료 시장을 이끈 탄산이 들어간 음료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탄산을 활용한 음료 제품군 확대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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