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X한국데이터거래소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회 '인공지능(AI) 챔피언십'에 영상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타트업에 최대 25억원이 지원되는 국내 최대 행사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산인 데이터를 공개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규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회 'AI 챔피언십'의 대기업과 선배벤처 등이 제시한 8개의 AI 과제를 공개하며 과제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9일~ 29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인공지능 국가전략'에 따라 대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결을 위한 AI 기술력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화 방안을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역제안하는 방식이다.
KDX한국데이터거래소는 ’영상속 인물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고 분류하는 AI 개발’ 과제를 출제했다. 이를 위해 MBN에서 실제 방영된 약 1만1000개의 500시간 분량의 영상 데이터를 제공한다. KDX한국데이터거래소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에 '대용량 동영상 콘텐츠 AI 데이터' 분야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KDX 컨소시엄은 사업비 26억8000만원을 들여 500시간 이상 분량의 학습 데이터를 만들고 있다
이번 AI 챔피언십에 과제를 출제한 기업은 총 8개사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영상분야는 MBN의 자회사인 △KDX한국데이터거래소, 제조분야는 △LG사이언스파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의료분야는 △고신대 복
중기부 관계자는 "대기업이 생각하지 못했던 신선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이 역제안해 대회 이후에도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업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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