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추정환자 1명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환자는 최초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여성으로 국내에서의 2차 감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 기자.
네, 보건복지가족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추정 환자가 또 발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이번에 추가된 추정환자는 62세 여성환자로 최초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귀국한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4월 29일부터 발열과 인후통에 시달렸으며, 증상 발생 하루 뒤 보건소를 방문해 조사를 받은 결과 추정환자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환자를 오늘(3일) 새벽 국가지정격리병원에 격리 조치해 치료와 함께 정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이 여성의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접촉자들에 대한 추적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환자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 가운데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초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했던 승객이 추정환자로 확인되면서 2차 감염 우려가 더욱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전원에 대해 2차로 추적조사를 실시해 이상 증상 유무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1차 추적조사에서 주소지 불명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는 내국인 14명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거주지를 파악하는 등 추적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추정환자가 1명 늘어남에 따라 지금까지 신종플루 관련 환자는 확진 환자 1명, 추정환자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질문2 】
최초 확진 환자로 판명됐던 여성은 상태가 호전되면서 당초 오늘 오후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퇴원이 연기됐죠?
【 기자2 】
네, 그렇습니다.
첫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로 진단됐던 50대 여성은 당초 오늘(3일) 오후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퇴원이 연기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에 감염된 이 환자의 증상이 소멸됐지만, 오늘도 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증상 여부를 좀더 관찰하기 위해 퇴원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진료를 맡고 있는 국군 수도병원 의료진도
이 환자와 함께 생활했던 추정환자 44살 수녀에 대해선 감염 여부 확진을 위해 세포배양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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