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철도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지원기업 공모에서 철도용품 국제인증 취득지원 14건이 최종 선정됐다.
해외 철도시장에서는 SIL(국제안전성규격), TSI(유럽 철도기술기준), IRIS(철도 산업규격)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철도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요구하는 국제인증 취득까지 평균 약 4억원의 비용과 약 31개월의 시간이 소요돼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국토부는 2018년부터 '철도용품 국제인증 취득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철도용품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인증 취득 소요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철도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국제인증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체 사업규모가 10억원으로 예년(5억원)에 비해 2배 확대됨에 따라 국제인증 취득지원 업체를 14건(240여명)으로 2018년(4건·52명), 2019년(9건·124명)보다 대폭 늘려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 14곳은 ▲다원시스 ▲씨에스아이엔테크 ▲신우이엔지 ▲대아티아이 ▲현우시스템 ▲산일전기 ▲샬롬엔지니어링 ▲우리기술 ▲이스턴알앤이 ▲다원시스 ▲헤로스테크 ▲에스제이스틸 ▲에스제이스틸 ▲극동정공이다.
김헌정 국토부 철도정책과 과장은 "국내 철도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국제인증이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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