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아시아 지역 첫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확인된 데 이어, 국내 신종플루 첫 추정환자도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주영 기자!
【 기자 】
네, 보건복지가족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국내 첫 추정환자가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첫 번째 추정환자로 발견됐던 50대 A 모 씨가 신종 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환자'는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권고하는 정밀 검사 등을 통해 실제로 신종 플루 감염이 확인된 환자를 말하는데요.
50대 여성인 A 모 씨는 지난달 LA와 멕시코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스스로 보건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3명의 추정 환자 중 버스기사 50대 C 모 씨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정상임이 확인됐고,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두 번째 추정환자 B씨에 대해서는 검사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이로써 홍콩에 이어, 국내에서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입됐다는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 첫 번째 감염자와 수녀원에서 함께 살던 B 모 씨의 진단 결과도 '감염'으로 판명되면 2차 감염, 즉 사람들끼리 감염이 된 것이기 때문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반면, 이 40대 수녀가 정상 판정을 받으면 바이러스 유행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 추정환자인 50대 C 모 씨는 검사 결과 정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인천 시내와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버스 기사로 알려져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를 낳았습니다.
한편, 첫 번째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잠시 뒤 9시 30분에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이 공식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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