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둔화되면서 3% 중반으로 내려섰습니다.
6월에는 2%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물가가 급속히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 올랐습니다.
두 달째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지난해 7월 5.9%로 정점을 찍은 뒤 전반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월대비 상승률도 0.3%로 3월의 0.7%에 비해 크게 둔화됐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전달과 비교해 2.4%나 급등하며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서비스는 0.2% 올랐고 공업제품은 0.1% 내렸습니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전월 대비 63% 급등한 것을 비롯해 감자 37% 돼지고기 11% 등의 오름세를 보였고 풋고추와 양파 금반지 등은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송성헌 / 통계청 물가통계과장
- "돼지고기 산지 사육두 수가 감소하고 일부 가뭄 등의 요인들로 산지출하가 많이 감소한 품목들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의 급등으로 소비자물가가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높았다며 5월부터는 물가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이르면 6월엔 소비자물가 상승률 2%대 진입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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