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원대로 급락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의 완만한 하락세를 예상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달러 환율이 4개월여 만에 1,200원대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주식시장과 코스피지수의 큰 폭 상승에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외환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던 GM대우의 선물환 만기 계약 연장 소식도 달러화 수급을 개선시켰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요인으로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3월 경상수지가 66억 5,000만 달러까지 치솟은데다 흑자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 mbn이 진행한 '7대 은행장' 경기 진단에서도 하반기 원·달러 환율 구간을 1,200~1,300원대로 예상한 은행장이 가장 많았습니다.
1,100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 사람도 2명이나 됐습니다.
금융위기가 해소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시작된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완만하지만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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