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때 화면이 더 컸으면 하는 분들을 위해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펼치면 소형 태블릿 정도의 크기인데 말하자면 스마트폰이 2개 겹쳐있는 거여서 무게는 꽤 묵직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마트폰을 펼치자 시원한 메인 화면에 영상이 펼쳐집니다.
마치 작은 태블릿 화면을 보는 듯 합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두번째 폴더블폰입니다.
재택근무가 일상이 된 요즘,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더 편리하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델가도 / 삼성전자 마케팅 담당
-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고 화면 멀티태스킹이 가능합니다. 앱을 끌어놓으면 화면이 자동으로 교체됩니다."
첫번째 폴더블폰이 '접어서 쓰는 태블릿'에 가까웠다면 이번엔 상단 가림 부분이 사라지고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화면이 더 커졌습니다.
영상 콘텐츠 소비와 재택근무 등이 늘면서 제조사마다 화면에 승부수를 던지는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화면 두 개를 연결해 접어서 사용하는 모델을, 모토로라도 접는 스마트폰 두번째 모델을 이달 중에 출시합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
- "콘텐츠도 비디오 중심으로 많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폴더블폰 형태의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많아질 겁니다. "
다만 화면이 커진 만큼 무게는 282g으로 기존 스마트폰보다 50% 가량 무거워 한 손으로 쓰기엔 다소 버겁고,가격 역시 여전히 200만 원이 훌쩍 넘어 흥행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김수형기자 #폴더블폰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