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공공연구성과 사업화의 대표모델인 연구소기업의 설립수가 15년 만에 1000호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국가 R&D 사업으로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 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세운 기업을 말한다. 1000호 연구소 기업은 생명공학연구원과 코스닥상장사 아이큐어가 합작투자형으로 설립한 기업인 원큐어젠이다. 이 회사는 신규 항암물질인 펩타이드와 경구흡수 약물전달시스템 결합을 통해 항암효능을 높이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다.
연구소기업은 지난 2006년 콜마BNH가 1호로 설립된 이후 꾸준히 설립돼왔다. 지난해 기준 전체 연구소기업 총 매출액은 7384억원, 고용은 3910명에 달한다. 연구소기업 최초로 콜마BNH가 2015년 코스닥에 상장
용홍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소기업 1000호 달성은 과학기술 강국의 꿈에 한걸음 다가가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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