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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벤츠E 220d, 벤츠 E350 4MATIC, 기아 K5 모습 [사진 = 국토교통부] |
먼저 벤츠 E 220d 등 10개 차종 4만3757대는 전기 버스바에 빗물이 유입될 경우 전원공급라인 접지선에 부식·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 C200 등 4개 차종 40대는 터보차저 오일호스의 장착 불량에 따른 오일 누유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 달 2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무상 추가부품 설치를 받을 수 있다.
기아 K5(DL3) 등 2개 차종 2만3522대와 현대 싼타페(TM PE) 2099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C)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장치(RSPA·운전자가 하차 상태에서 원격으로 주차출차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주차 편의 시스템) 작동 시 제동이 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확인됐다.
이들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는 오는 4일부터 기아차,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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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혼다 ODYSSEY, 아우디 A8 4.0 TFSI LWB qu, BMW G310R [사진 = 국토교통부] |
ODYSSEY 등 2개 차종 3767대는 계기판의 통신 네트워크 불량으로 계기판에 차량 속도가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 3098대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각각 확인됐다. 후방카메라 영상 미 표시, 계기판 속도 미 표시 등은 안전기준 위반사항으로 국토교통부는 시정조치(리콜) 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8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 A8 4.0 TFSI LWB qu 등 7개 차종 981대는 엔진룸 밀봉을 위해 장착된 고무재(seal)가 엔진룸 열에 의해 변형(고정력 약화)이 되고, 이로 인해 해당 부품이 제 위치에서 이탈돼 엔진룸 내 부품이 파손될 가능성이 높았다. 해당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고정판 설치)는 오는 15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다.
BMW G310R 등 4개 이륜 차종 1405대는 브레이크 캘리퍼 내구성 부족으로 브레이크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며, G400GT 등 2개 이륜 차종 574대는 가속케이블 내 배수 불량으로 겨울철 등 기온이 낮은 경우 케이블이 얼어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들 리콜 대상 이륜 차종의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는 지난 달 25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G310R 등 4개 이륜 차종 1405대는 오는 15일부터)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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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C400GT, SCOUT, Tiger 900 GT Pro [사진 = 국토교통부] |
마지막으로 타이거(Tiger) 900 GT Pro 등 3개 이륜 차종 14대는 후부반사기의 고정 불량으로 해당 부품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야간 주행 시 해당 차량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한 뒷 차량과의 추돌사고로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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