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진출을 본격 선언한 엠투엔(舊 디케이디앤아이)이 차세대 난소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GRN-300' 확보하는 것으로 첫 사업을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3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엠투엔과 엠투엔의 미국 현지 협력사인 그린파이어 바이오(GreenFire Bio)는 'GRN-300' 이라는 난소암 치료 후보물질을 확보해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이달 중 임상 1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GRN-300은 두 가지 억제제를 동시에 활용한 것으로 암세포가 분열할 때 유전체를 나눠주는 현상인 중심체 분리(centrosome separation) 과정에 관여해 분열을 억제하는 원리로 효능을 발휘한다. 인산화효소(Kinase)를 억제해 중심체 분리를 막고 세포분열을 억제한다.
엠투엔은 앞으로 50%의 지분을 갖게 될 그린파이어 바이오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하기로 하면서 'GRN-300'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린파이어 바이오는 아짓 싱 길(Ajit Singh Gill)이라는 미국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인데, 주로 미국 현지에서 신약 후보물질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아짓 길씨는 향후 엠투엔의 바이오사업부 및 미국법인의 대표도 맡게 될 예정으로 사실상 그린파이어 바이오와 엠투엔은 공동사업체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짓 길씨는 미국에서 바이오벤처 회사인 Nektar를 NASDAQ에 상장해 20조의 시가총액까지 달성했던 회사의 CEO 였다.
한편 엠투엔의 전신인 디케이디앤아이는 원래 스틸드럼을 만들던 회사다. 최근
[최희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