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상초유의 복합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진작과 일자리 창출 등 민생 안정에 중점을 뒀습니다.
이 분야 어떤 사업들이 펼쳐지는지 이병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달 14일 정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소비쿠폰'을 내놨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행 이틀만에 중단했습니다.
내년에는 이와 같은 소비진작책이 대폭 확대 시행될 전망입니다.
5번 외식하면 6번째 할인해주는 외식쿠폰과, 근로자 휴가비를 지원하는 바우처 등에 올해보다 예산을 3천억 원 이상 더 투입해 국민 절반가량인 2300여만 명이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또 연중 10% 세일이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은 올해보다 5배 늘어난 15조 규모로 발행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조 원 가량의 소비진작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예산은 올해보다 20% 늘려 사상 처음 30조 원을 돌파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속 빛을 발한 고용유지지원금이 올해 본예산보다 30배 이상 급증했고, 예술인과 특수고용직 근로자에 대한 고용보험 확대 등 고용안전망 구축에도 20조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가 직접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 등도 올해 95만 개에서 103만 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안일환 / 기획재정부 2차관
- "취약계층이 가장 어려운 그런 상황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노인이나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직접 일자리를 늘렸다…."
또 어르신 기초연금은 현행 차등지급하던 것에서 수급자 모두에게 일제히 3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년 예산안을 3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이병주기자 #김주하앵커 #2021예산안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