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상반기 실시하던 재택근무를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기업은 재택근무 인원을 늘렸고, 재택근무를 본격 시행하지 않던 삼성전자도 신청자를 받아 재택근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5천여 명이 근무하는 삼성전자 우면 사업장.
이곳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관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확진자가 나오면서 건물 두 개 동이 폐쇄됐고, 확진자가 나온 층은 3일간 닫을 예정입니다."
건물 내 발생 시 경영에 지장이 불가피한 만큼 기업들은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대기업 관계자
- "확진자가 발생해서 사옥에 출근했을 경우에는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했을 때 2차 확산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 그런 부분은 민감하게 신경 쓰고 있는 상황이죠."
거리두기가 2.5 단계로 격상되면서, 상반기 실시했던 재택근무도 다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임산부 「등을 중심으로 실시하던 재택근무가 이제는 사무직의 30%, 본사 직원의 50% 등으로 대상자가 확대됐습니다.
유연근무제만 실시하던 삼성전자도 반도체를 제외한 부문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재택근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문제는 공장 등 사업장입니다.
생산라인 등에서 근무하는 필수 인력이어서, 사업장 내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 외엔 뚜렷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대기업 관계자
- "식사 시간 같은 거 중첩 안 되게 최대한 밀접 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상반기보다 하반기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기업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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