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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조사국 조사총괄팀 박창현 과장과 고용분석팀 유민정 조사역이 31일 발표한 '코로나19의 노동시장 수요·공급 충격 측정 및 평가' 연구보고서(BOK 이슈노트)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노동 수요 및 공급 양측면에서 충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에서 노동 수요충격이 큰 산업에서 노동공급충격도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대면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의 특성상 코로나19가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 또한 상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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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대표적으로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교육은 대면서비스업으로 분류된다. 감염병 확산에 따른 외식, 야외활동 및 오프라인 수강이 금감하면서 노동 수요 측면에서 큰 충격이 나타났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대면접촉으로 서비스 공급이 이뤄지는 해당 업종의 특성상 감염 위험으로 인해 구직활동이 줄면서 노동공급충격도 크게 발생하는 구조다.
반면 ICT, 전 문·과학·기술, 금융보험 등의 산업군은 부정적인 노동시장 충격이 작게 나타났다. 해당 산업군은 원격근무가 가능하고 비대면 제품· 서비스 공급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박창현 한은 조사총괄팀 과장은 "미국의 경우에도 금년 3~4월중 산업별 재택근무 비 중과 코로나19의 노동시장 충격의 크기가 유의미하게 반비례한다는 결과가 여러 연구를 통해 제시된 바 있다"며 "코로나19의 충격이 노동 수요 및 공급 전방위로 파급되고 있는데다 충격의 영향 또한 부문별로 차별화되고 있는 만큼 충격의 원인을 파악해 앞으로의 노동시장 변화를 예 측하고 적절하게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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